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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파파가 직접 경험 해본 썰

[포천 가볼만한 곳]대회산 캠핑 2박 3일 + 한탄강(비둘기낭 폭포,생태경관단지 봄꽃정원 행사 등)

by 태후파파 2023. 5. 23.

안녕하세요?태후파파입니다.

 

이번엔 금토일 2박3일간 포천 대회산 캠핑장을 한달전에 예약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캠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망한 대회산 캠핑장을 5월5일 어린이날 예약에 실패하고, 평일 금요일을 껴서 2박3일로 예약을 하게되었네요.

 

오전 12시에 체크인을 해서 12시에 체크아웃하는 시스템이라 다른 캠핑장보다는 좀 더 빨리 가서 좀 더 늦게 나올 수 있는 게 좋은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곳은 Q구역 13으로 타프쉘동입니다.

 

양옆과 앞뒤로 가림막이 있어서 텐트만 안에 치면 되서 생각보다 빨리 셋팅할 수 있었답니다.

 

여름 낮엔 생각보다 더울 수 있지만, 저희는 별로 그렇게 덥지 않게 지냈고, 밤에는 온풍기를 안틀고 전기장판만으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다른 동보다 1~2만원 정도 더 비싸긴 하지만, 타프쉘동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자리 옆에는 화장실+샤워실과 계수대가 가까이 있어서 좋았고, 끝자리라서 여유있는 공간이 앞에 있어서 좀 더 쾌적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캐치볼놀이랑 배드민턴 놀이도 했네요.

 

온수가 잘 나와서 샤워하거나 설거지하는데도 좋고,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사진으로 보는바와 같이 깔끔합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에는 실내화를 갈아 신을 수 있게 해놔서 외부의 더러운 물질이 신발이 묻어서 더러워지지 않게 주인장님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네요.

Q13 타프쉘동 전경과 바로 앞 공터
빈 공터에서 캐치볼도 하고, 배드민턴도 하고 잘 썼네요

 

 

 

계수대는 2군데가 있고, 한번도 붐비진 않았어요.화장실과 샤워장은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어 갈아신고 들어가야해요 

 

아이들이 놀만한 장소가 많아서 추천을 많이 하는 장소인데, 방방이, 놀이터, 썰매장,모래놀이터,수영장 등이 있습니다.

 

모래놀이터는 수영장 바로 옆에 있고, 방방이도 같이 있습니다.

 

방방이는 좀 큰 아이와 어린아이가 구분해서 들어갈 수 있게 잘 구분해놨구요. 두군데가 있으니, 가까운 곳을 이용하면 될 것 같네요.

모래 놀이터와 방방이

 

 

놀이터에는 미끄럼틀, 집라인, 흔들다리, 클라이밍 등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아주 좋습니다.

 

아기들을 위한 말타기도 있는데, 아이들이 다치치 않게 부모가 동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등학생 정도면 그냥 놀아도 될 정도입니다.)

 

썰매장은 어른이 타도 재밌을 만큼 신나네요. 저희 아이들은 10번넘게 타고서야 그만타더라구요.

 

자기 덩치만한 타이어를 두개나 끄는 오빠가 오늘은 좀 든든하네요.

수영장은 아직 5월이라서 그런지 물이 차긴 차더라구요.

 

하늘에 구름만 없으면 견딜만 한데, 구름이 끼고 바람만 살짝불어도 춥게 느껴지는 날씨였습니다.

 

이튿날에는 그래도 전날보다는 괜찮았는데, 아직 한여름이 아니라서 오래 놀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온수가 있는 샤워장이 있어서 감기걸릴 걱정은 덜하게 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용(유치원생 이하)과 초등학생이상용 대형풀 두 군데가 있으니, 연령대에 맞게 이용하면 될 것 같네요.

 

부모님들이 앉아 있을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물속에 못들어가시더라도 지켜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입구에 해먹을 설치했는데, 둘째놈이 계속 떨어져서 바닥에 나중에 푹신한 걸 깔아놓고서야 맘을 놓았네요.

 

타프 앞쪽 공간이 생각보다 넓어서 타프 추울때는 안에서, 더울때는 밖에서 테이블과 의자를 옮겨가며 밥도 먹고 간식도 먹고 술도 먹고 했습니다.

 

사진으로 정리하고 보니, 골고루 많이 먹었네요~.ㅋㅋ

 

저녁에 숯불을 활용한 소시지구이,해물구이,소떡소떡, 불량식품 구이

 

아침식사로 토스트랑 사과 오이, 간식으로 양꼬치

 

김치우동, 김치삼겹살,감자전

 

여유롭게 2박을 하고, 다음날 정리도 여유롭게 하고 12시 전에 퇴실을 했습니다.

 

집으로 바로가기 아쉬워 차로 5분거리도 안되는 곳에 비둘기낭폭포(촬영장소로 유명한 곳)나 가보자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물이 엄청 깨끗하고 숲속이라 엄청 시원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물가까지는 갈 수 없도록 계단을 막아놨습니다.

 

가장 가까운곳까지 내려가서 사진 한장씩 찍고 오면 좋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봄날정원 행사를 하고 있어서 이참에 갔다오자해서 한없이 걷다 흔들다리 두개나 건넜네요.

비둘기낭 폭포에서 걸어서 한 10분 거리에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가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다리가 보이고, 다리가 심하게 흔들리지는 않아서 애들이 첨에는 겁을 먹었는데 잘 건넜습니다.

중간중간에 유리로 된 바닥이 있어 강아래가 바로 보이는데, 어른들 중에도 무서워서 못올라 가는 사람이 더러 있더라구요.

 

저희 둘째는 아무렇지 않게 건너서 참 겁이 없는걸 새삼 또 느꼈습니다.

애들은 계속 칭얼칭얼...가던길에 돌아오는 분에게 행사장까지 얼마나 걸리냐 했더니 15~20분 더 걸린다해서 포기하고 강가에 잠시 내려가 돌던지기 몇번하고 다시 돌아왔네요.

 

물속이 정말 차서 여름에 발담그기 좋습니다.

 

조심하실 점은 북한에 가까운 강가이다 보니 지뢰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고 현수막이 있어서 너무 낯선 쪽은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집으로 가기전에 점심은 먹고 가기로 해서 주변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막국수가 유명한데, 현지인 맛집(종자산 꽃가람 막국수)과 방문객 맛집 중 현지인 맛집을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주인이 정말 친절하다고 했는데, 가격도 방문객 맛집보다 싸고, 저희가 못간 봄꽃정원 행사장이 차로 바로 1분거리에 있다고 꼭 가보라고 해서 밥을 먹고 또 가보기로 했습니다.

수육과 물 막국수 비빔막국수를 시켜서 맛나게 먹었네요.

아이들은 밥을 시켜서 먹었는데, 주인께서 김도 따로 챙겨주셔서 고기랑 밥이랑 설탕(?)을 잘 먹었습니다.

 

막국수에 넣어 먹는 설탕을 한번 먹더니 계속 먹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맛있게 잘 먹고, 봄꽃정원 행사장으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정말 코앞에 있어서 봤더니, 저희가 갔던 곳이랑 반대편에 행사장이 있었습니다. 

 

주차후에 바로 전기자전거를 무료로 빌려탈 수 있어서 신청을 하고 대기를 했습니다.

 

신분증이나 차키를 맡기면 차례에 맞춰서 전기자전거를 빌려주는데 1인승,4인승,6인승 3종류가 있고,

 

4인승은 애기가 탈수 있는 거라 어른 2명 아기 2명 탈수 있는 사이즈고, 유치원 초등생 이상 자녀가 있으면 6인승을 빌려야 합니다.

 

이용 시간은 50분간이며, 넓은 정원을 골고루 다 돌아다 보면 충분히 시간이 남는 정도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하시면 됩니다.

 

행사기간이 23.05.20 ~ 06.18까지며, 10시부터 17시 50분까지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시범운영기간이라고 되어 있는걸 보면, 추후 유료화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니 포천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면 6월 중순전까지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